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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라 말해

세월이 지날수록 깨달음의 너비도 넓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을 초월하지 못하고 냄새만 물씬대는, 어리석고 노둔한 범인(凡人)의 나이 듦이 섭섭하고 또 심심하다. 불삼숙상하(不三宿桑下) 남에게 도움이나 배움이 받기 싫어 살부살조(殺佛殺祖)할 스승 없이 시의 형식을 빌어 선(禪) 정신을 표현하는 공부를 혼자 하였으나 불행하게 가슴속이 텅 비어지지 않는다. 깨달음마저 부정하는 공(空)에 대한 쾌감을 소화시키지 못한 채 문장마다 못쓸 나부랭이만 늘어놓다보니 공병(空病)에 걸린 오만함이 헤아릴 수 없다. 또한 무아(無我)와 윤회에 어지러운 자신이 굳어버린 관념으로 불립문자(不立文字) 부처님의 상호(相好)에 졸렬한 글을 붙이는 불두착분(佛頭着糞)의 누를 저질렀다.
세월이 지날수록 깨달음의 너비도 넓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을 초월하지 못하고 냄새만 물씬대는, 어리석고 노둔한 범인(凡人)의 나이 듦이 섭섭하고 또 심심하다. 불삼숙상하(不三宿桑下) 남에게 도움이나 배움이 받기 싫어 살부살조(殺佛殺祖)할 스승 없이 시의 형식을 빌어 선(禪) 정신을 표현하는 공부를 혼자 하였으나 불행하게 가슴속이 텅 비어지지 않는다.
깨달음마저 부정하는 공(空)에 대한 쾌감을 소화시키지 못한 채 문장마다 못쓸 나부랭이만 늘어놓다보니 공병(空病)에 걸린 오만함이 헤아릴 수 없다. 또한 무아(無我)와 윤회에 어지러운 자신이 굳어버린 관념으로 불립문자(不立文字) 부처님의 상호(相好)에 졸렬한 글을 붙이는 불두착분(佛頭着糞)의 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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